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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3(수) 한자&명언 國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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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2-23 22:29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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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3(수)

한자&명언

(1323)  

 國 家

*나라 국(囗-11, 8급) 

*집 가(宀-10, 7급)


‘국가가 백성을 먹여 살리기를 바라지 말라’의 ‘국가’가 무슨 뜻인지는 ‘국가’로는 알 수 없다.

 겉음을 알 뿐이다. 속뜻이 담겨 있는 ‘國家’란 두 글자를 뜯어 보자. 


國자를 처음에는 ‘或’으로 쓰다가 나중에 ‘경계’를 의미하는

 ‘에운담 구’(囗)가 보태졌다. 或의 口는 ‘국경’, 一은 ‘땅’, 戈는 ‘방위수단’을 각각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或(혹)이 ‘또는’(or)이라는 뜻으로도 쓰이자 國자를 추가로 만들어냈다. 


家자는 ‘집’(house)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면’(宀)과 ‘돼지 시’(豕)가 조합되어 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 농촌의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제주도의 뒷간과 무관함은 圂(뒷간 혼)자를 통하여 여실히 알 수 있다.


國家는 ‘한 나라[國]의 각 가정[家]’이 속뜻인데, 정치학적으로는

 ‘국민․영토․주권의 세 요소를 가진 통치 조직’이라 정의한다. 나라에서

 돈을 준다는 말에 속지 말자. 그 돈은 결국 나라의 돈이 아니라 백성의 돈이다. 중국 송나라 때

 저명 정치가이자 문학자인 왕안석(1021-1086)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 뜻을 금방 알 수 있다. 


“백성이 나라를 먹여 살리는 것이지, 

 나라가 백성을 먹여 살린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百姓所以養國家也, 

 백성소이양국가야

 未聞以國家養百姓者也 

 미문이국가양백성자야

  - 王安石.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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