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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7(화) 한자&명언 要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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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5-17 09:33 조회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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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7(화)

한자&명언

(1382) 

 要 求

*구할 요(襾-9, 5급) 

*구할 구(水-7, 4급)


심신이 쇠약한 사람, 미련한 사람은 뭐 하기를 좋아할까? 먼저 ‘요구에 응하다.’의 ‘要求’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要자는 서 있는 여자(女)의 허리춤에 ‘두 손이 얹혀 있는 것’(→襾․덮을 아)이 변화된 것으로, ‘허리’(the waist)가 본뜻이다. 후에 ‘중요하다’(essential) ‘요구하다’(require) 등으로도 많이 쓰이자, ‘허리’는 腰(요)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求자의 원형은 짐승의 털가죽으로 만든 옷 모양을 본뜬 것이었으니, ‘털가죽 옷’(a fur coat)이 본래 의미다. 그 옷은 누구나 탐내고 구하고 싶었던 것이었기에 ‘탐내다’(wish for; covet) ‘구하다’(seek for)는 뜻으로도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은 ‘옷 의’(衣)를 첨가한 裘(구)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要求는 ‘받아야 할 것을 필요(必要)에 의하여 달라고 청구(請求)함’을 이른다. 중국 동한(東漢)시대의 사상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왕충(27년-97년)이 쓴 명저 ‘논형’(論衡)의 해제(解除)편에 나오는 명언이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본다.


“쇠약한 사람들은 귀신 믿기를 좋아하고, 

 미련한 사람들은 복(福)구하기 좋아한다.”

  衰世好信鬼, 쇠세호신귀 

  愚人好求福. 우인호구복

    - 王充.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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