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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목) 한자&명언 表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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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6-09 23:49 조회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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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목)

한자와 명언

(1394) 

 表 情

*겉 표(衣-8, 6급) 

*뜻 정(心-11, 5급)


사람의 마음은 제각각이다. 두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다. 마음이 각기 다름은 무엇이 다른 것과 같을까? 먼저 ‘表情’이란 두 글자의 속뜻을 풀이한 다음에 모범 답안을 찾아보자. 


表자는 원래 ‘털 모’(毛)와 ‘옷 의’(衣)가 합쳐진 것으로 ‘털이 달린 겉옷’(a fur coat)이 본뜻이다. 쓰기 편함을 추구하다 보니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겉’(the surface) ‘나타나다’(become visible) ‘드러내다’(disclose) ‘본보기’(mode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情자는 ‘마음씨’(nature; temper)란 뜻이니 ‘마음 심’(忄)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精(찧을 정)과 睛(눈동자 정)도 마찬가지다. ‘욕망’(a desire) ‘사랑’(love; affec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表情은 ‘마음속의 감정(感情) 따위가 겉[表]으로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표정이 밝아야 만사가 형통한다고 하니 항상 밝은 표정을 짓도록 하자. 


중국 춘추시대 좌구명(左丘明 B.C. 502?-422?)이 지은 편년체 역사책 ‘춘추좌씨전’을 줄여서 ‘좌전’이라고 한다. 그 책에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다. 마음 씀씀이의 차이를 얼굴 생김새가 각기 다름에 착안하여 표현한 점이 기가 막히게 좋다. 


“사람의 마음이 각각 다름은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과 같다.”

 人心之不同, 

 인심지부동

 如其面焉.

 여기면언 

  - ‘左傳’.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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