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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17(금) 한자&명언 經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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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6-20 20:32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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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17(금)

한자와 명언

(1405) 

 經 驗

*지날 경(糸-13, 4급) 

*겪을 험(馬-23, 4급)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여 일하는 게 서툴다’의 ‘경험’을 ‘經驗’이라 쓸 줄 알아도 그 속에 담긴 속뜻을 모르면 헛일이다. 한자의 자형(字形)을 쓸 줄 아는 것보다 자의(字義)를 잘 알고 활용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經자는 ‘실 사’(糸)가 의미요소이고, ‘베틀에 세로로 줄을 메어 놓은 모습’인 巠(경)은 발음요소인데, 의미요소도 겸한다. ‘날줄’(a meridian)이 본뜻인데 ‘지나다’(pass) ‘다스리다’(rule over) ‘책’(a volum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驗자는 원래 ‘말’(a horse)의 일종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말 마’(馬)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僉(다 첨)이 발음요소임은 險(험할 험)도 마찬가지다. ‘시험하다’(examine) ‘겪다’(under go)‘효능’(effect) 등으로도 쓰인다. 


經驗은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經] 겪어봄[驗]’, 또는 그렇게 얻은 지식 따위를 이른다. 겸해서 소씨(蘇氏) 삼부자 가운데 둘째 아들 소철이 남긴 다음 명언도 잘 알아두면 국가 인재 등용 및 관리에 중요 지침을 얻게 될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는 인재를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으며, 

 인재를 씀에서는 경험 있는 자를 구하는 것보다 

 더 앞서는 것이 없다.”

  爲國無强於得人, 

  위국무강어득인

  用人莫先於求舊.

  용인막선어구구 

  - 蘇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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