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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22(수) 한자&명언 方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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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6-22 10:26 조회1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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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2(수)

한자와 명언

(1408)  

 方 式

*모 방(方-4, 7급) 

*법 식(弋-6, 6급)



한평생 살아가면서 즐겨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 그런데 이것이 되기를 즐기면 상대방이 좋아하기는커녕 ‘지나 잘하지’라는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方式’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맹자의 답을 들어보자. 


方자는 농기구의 일종인 쟁기 모양을 본뜬 것으로 ‘쟁기’(a plow)가 본뜻인데, ‘네모’(a square) ‘모서리’(an angle) ‘방향’(a direction) ‘방법’(a method) 등으로도 쓰인다. 이들 의미는 쟁기의 모양이나 쟁기질하는 것과 유관한 것들이다. 


式자는 ‘본보기’(an example; a model)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곱자 공’(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자로 잰 듯이 반듯반듯해야 본보기가 될 수 있는가 보다. 弋(주살 익)은 발음요소다. 발음요소가 부수로 지정된 특수한 예다. ‘꼴’(a style) ‘의식’(a ceremony) 등으로도 쓰인다.


方式은 ‘어떤 일정한 방법(方法)이나 형식(形式)’을 이른다. 자기 방식대로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상황 파악을 잘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훈수를 두는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탈이 없지만, 남에 대한 훈수는 도에 넘치면 증오를 불러올 수도 있다. 일찍이 2천 3백여 년 전에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맹자(기원전 372-289)가 남긴 아래 명언을 잘 살펴 보면 맨 앞 문제의 답이 되는 두 글자를 찾아낼 수 있다. 


“사람의 흠은, 

 남의 스승이 되기를 즐기는 데 있다.” 

  人之患在好爲人師. 

  인지환재호위인사

   - ‘孟子’ 離婁上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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