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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17(수) 한자&명언 强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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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8-19 09:48 조회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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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7(수)
한자와 명언
(1443)
 强 調
*강할 강(弓-12, 6급)
*고를 조(言-15, 5급)



힘으로 몰아붙이면 설득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회유하거나 품어야 할까? 먼저 ‘强調’란 두 한자의 속을 파 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强자는 ‘활 궁’(弓)이 부수이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원래는 ‘바구미’(a weevil)를 지칭하는 글자였기에 벌레 충(虫)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弘(클 홍)은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그런데 ‘튼튼하다’(strong) ‘힘있다’(powerful) ‘굳세다’(stout)는 뜻은, 彊(굳셀 강)자를 대신해서

 쓰이는 예가 많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억지로’(by force)란 뜻으로도 쓰인다.



調자는 ‘(말이 잘) 어울리다’(suitable)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周(두루 주)가 발음요소임은

 雕(새길 조)도 마찬가지다. 후에 ‘고르다’(level) ‘살피다’(examin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强調(강:조)는 ‘특별히 강(强)하게 조절(調節)함’이 속뜻인데,

‘어떤 부분을 특별히 강하게 주장하거나 두더러지게 함’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동진(東晉) 때 사학자 손성(孫盛)이 삼국시대 조조(曹操)가 세운 위(魏)나라의

역사를 기술한 ‘위씨춘추’란 책이 있다. 그 책에 다음과 같은 명언이 나온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명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래에 옮겨 보았다.

 원문은 8자밖에 되지 않으니 통째로 외워 두면 좋을 듯!

“덕으로 달리기는 쉽지만,
 힘으로 굽히기는 어렵다.”
  可懷以德, 가회이덕
  難屈以力. 난굴이력
   - ‘魏氏春秋’.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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