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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19(월) 한자&명언 農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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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9-29 00:08 조회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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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9(월)

한자와 명언

(1466) 

 農 村

*농사 농(辰-13, 7급) 

*마을 촌(木-7, 7급)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는 말을 듣게 되어야 우리 농촌이 다시

 살아날 텐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農村’이란 두 글자를 정성껏 풀이해 보자. 


農자는 ‘농사’(farming)란 뜻을 적기 위해서 밭에서 호미[辰]를 들고 일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辰(날 신)이 호미 대용으로 쓰던 대합 껍질의 모양을 본뜬 것이었음은 후에

 만들어진 蜃(대합 신)을 통해 알 수 있다. 曲(굽을 곡)은 잘못 변화된 것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村자는 나무[木] 숲에 둘러싸인 작은[寸] ‘마을’(a village)을 뜻한다. 이 경우의

 寸(마디 촌)은 발음요소인데, 의미와도 다소 상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에 ‘시골’(the country)이란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農村은 ‘농업(農業)으로 생업을 삼는 주민이 대부분인 마을[村]’을 이른다. 

농촌으로 돌아가 다시 농사를 짓겠다는 야무진 뜻을 품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다니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다. 농촌이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 


명청시대의 명리학자이자 교육가인 주백려(1627-1698)가 가문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받침돌이

 되는 격언을 많이 모아 놓은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반소열(潘紹熱)이란 서예가가 전문을

 해서체로 정성껏 쓴 비석이 있다. 중국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서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다. 총 4면으로 구성된 비석의 1면 3째 줄에 나온다.   


“죽 한 사발, 밥 한 그릇 들 때마다 

 농사의 어려움을 생각해야 한다.” 

  一粥一飯, 當思來處不易.

  일죽일반 당사래처불이

   - 朱柏廬의 ‘治家格言’.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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