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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7(금) 한자&명언 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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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0-07 09:08 조회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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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7(금)

한자와 명언

(1480) 

 庭 園

*뜰 정(广-10, 6급) 

*동산 원(囗-13, 6급)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 즐거움이 있고, 그 일을 한 결과가 보람있고 유익해야 그 일을

 좋아하게 된다. 어떤 일이 그러할까? 먼저 ‘건강은 정원 같아서 가꾸기 나름이다’의 ‘庭園’이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잘 분석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庭자는 ‘집 엄’(广)이 의미요소이고, 廷(조정 정)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궁중’(the Royal Court)이 본뜻이고, ‘뜰’(a garden) ‘집’(a house)이란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園자의 囗은 사방으로 둘러쳐진 담이나 울타리를 뜻하는 의미요소이다. 袁(옷 길 원)은 

발음요소이니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울’(a fence)이 본래 의미인데, ‘동산’(a garden)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이게 됐다. 


庭園은 ‘잘 가꾸어 높은 넓은 뜰[庭]이나 작은 동산[園]’을 이른다. 건강뿐만 아니라 

학업도 정원을 가꾸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과정과 결과 모두에 즐거움과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맨 앞에서 제시한 문제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당나라 때 한 선비는 자손들의 학업을 권장하는 글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여기에도 답이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배움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니, 한자 공부도 게을리 하지 말자. 한자 공부는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하는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 


“배움이란 꽃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 같아서, 

 봄철에는 꽃을 즐기고 

 가을철에는 열매를 따게 된다.”

  夫學者,   부학자

  猶種樹也: 유종수야

  春玩其華, 춘완기화

  秋登其實. 추등기실

  - ‘顔氏家訓’ 勉學篇.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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