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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2(수) 한자&명언 禮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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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1-02 11:52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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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수)

한자와 명언 (1498) 


 禮 服

*예도 례(示-18, 6급) 

*옷 복(月-8, 6급)


남들과 자리를 같이하자면 반드시 ○을 배워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먼저 ‘그들은 모두 예복을 차려입고 있었다’의 ‘禮服’이란 한자어를 익힌 다음에 정답 알아보자. 


禮자의 원래 글자인 豊(례/풍)은 제사에 쓸 술을 담아 놓은 단지를 

그린 것이었다. 제사에는 여러 가지 예법과 예의를 지켜야 했으니, 후에 ‘제사 시’(示)가 보태졌고, ‘예의’(courtesy) ‘예절’(good manners) ‘예법’(etiquette) 등의 뜻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服자의 원형은 舟(배 주), 卩(꿇어앉은 사람 절), 又(손 우)가 합쳐진 것이었다. 

손으로 밀어 억지로 배를 타게 하는 모습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따르게 하다’(make obey)가 본뜻인데, ‘입다’(wear) ‘옷’(clothes) 등으로도 쓰인다.


禮服은 ‘의식을 치르거나 특별히 예절(禮節)을 차릴

 때 입는 옷[服]’을 이른다. 예복을 입어도 예의범절을 모르면 헛일이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논어’ 계씨편 13장에 나온다. 

공자의 외동아들 백어(伯魚)가 아버지에게서 직접 들었다고 증언한 말이니,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예를 배우지 아니하면, 

 남 앞에 설 수 없다.”

  不學禮, 불학례 

  無以立. 무이립

  - ‘論語’·季氏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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