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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15(화) 한자&명언 育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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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1-21 09:26 조회2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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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5(화)

한자와 명언 (1507) 


 育 英

*기를 육(肉-8, 7급) 

*꽃부리 영(艸-9, 6급)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옥(玉)을 가장 귀한 보물로 여겼다.

 뛰어나게 명석한 영재를 옥에 비유하는 일도 많았다. 

영재 교육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명언을 찾아보았다.

 먼저 ‘그는 육영 사업에 일생을 바쳤다’의 ‘육영’에 대한 의미 정보가 들어있는 ‘育英’이란 두 글자를 풀이해 본 다음에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育자의 위 부분은 ‘아이 자’(子)자가 거꾸로 된 모양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머리부터 나오기 때문에 모체와는 반대 방향이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하단의 ‘고기 육’(肉←月)은 발음요소이다. ‘(낳아) 기르다’(bring up)가 본뜻인데, ‘자라다’(grow up)는 의미로도 쓰인다. 


英자는 ‘열매가 열지 않는 꽃’(fruitless flower)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풀 초’(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映(비출 영)도

 마찬가지다. ‘아름답다’(pretty) ‘재능이 

뛰어나다’(talented)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고, ‘걸출한 인물’(a prominent person)을 가리키기도 한다. 


育英은 ‘영재(英才)를 가르쳐 기름[育]’을 이른다. 공부만 잘하고

 사람의 도리는 모른다면 영재라도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일찍 시들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예기’란 책의 학기편에 나오는 명언 두 구절의 글귀를

 우리말로 잘 다듬어서 소개해 본다. 33433 句로 다듬어 우리말도 대구(對句) 가 되도록 하였다.

 영재라도 사람의 도리를 모르면 짐승이나 다름 없음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옥돌은 다듬지 아니하면 보배가 못되고,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면 도리를 모른다.”

 玉不琢, 不成器; 옥불탁 불성기

 人不學, 不知道. 인불학 부지도

   - ‘禮記’․ 學記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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