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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9(금) 한자&명언 元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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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2-09 13:56 조회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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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9(금)

한자와 명언 (1525) 

 元 老

*으뜸 원(儿-4획, 5급) 

*늙을 로(老-6획, 7급)


어떤 분야에 원로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자신이 늙어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元老’란 두 한자를 소갈비 뜯듯 야금야금 뜯어보자.


元자는 우뚝 서있는 사람(兀․올)의 머리 모습을 본뜬 것이다. 

이 경우 ‘一’은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머리 꼭대기를 가리키는 부호일 따름이다. 

그래서 ‘으뜸’(the first), ‘머리’(the head), ‘임금’(a king)을 뜻하는 것으로 사용됐다.  


老자는 ‘늙다’(grow ol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늙은이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후에 ‘늙은이’(an old man), ‘어른’(an adult), ‘숙달되다’(master)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元老는 ‘어떤 일에 오래[老] 종사하여 경험과 공로가

 많아 으뜸[元]이 되는 사람’을 이른다. 당나라 때 한 시인은 가난과 늙음을 이렇게 노래하였다.


“집안이 가난하니 손이 올까 두렵고, 

 몸이 늙어 가니 손자 더욱 귀엽도다!”


  家貧常畏客, 가빈상외객

  身老轉憐兒. 신로전련아

   - 張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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