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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15(목) 한자&명언 再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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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2-15 10:01 조회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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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5(목)

한자와 명언 (1529) 


 再 考

*다시 재(冂-6획, 5급) 

*생각할 고(老-6획, 5급)


생각은 많이 할수록 좋다. 그러나 생각이 의심으로 변하면 안된다.

 왜 그럴까? 의심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먼저 ‘再考’란 한자어를 분석해 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再자는 ‘둘 이’(二)와 ‘물고기 어’(魚)가 합쳐진 것이 변화된 것으로

 ‘중복되다’(double)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거듭’(again) ‘두 번째’(a second time) ‘다시’(once mor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考자는 긴 머리의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모습을 그린 老자의 

생략형에 발음요소가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 ‘오래 살다’(live long)가 

본뜻인데, ‘곰곰이 생각하다’(think over; ponder on) ‘시험하다’(test) 등으로도 쓰인다.


再考(재:고)는 ‘한 번 정한 일을 다시[再] 한 번 생각함[考]’을 이른다. 예문을 만들어 보라면, 

‘그 문제의 답은 너무나 뻔하므로 재고의 여지도 없다.’가

 좋을 듯! 새로 배운 낱말로 문장을 만들어 봐야 생산 어휘력(productive vocabulary)이 향상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도움이 될만한 말이 있다. 

상서란 책의 주관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직접 물어보고 부지런히 힘쓰면 만사가 형통하리라! 


“의심이 쌓이면 도모할 바를 그르치게 되고, 

 태만과 소홀은 정치를 황폐하게 한다.” 

  蓄疑敗謀, 축의패모 

  怠忽荒政. 태홀황정

   - 尙書․周官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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