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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29(목) 한자&명언 住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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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2-29 09:40 조회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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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9(목)

한자와 명언 (1539) 


 住 宅

*살 주(人-7획, 7급) 

*집 택(宀-6획, 5급)


늙음은 물리칠 수 없다. 다만 그 속도를 줄일 수는 있다. 그렇게 하자면 신체 가운데 특히 어느 부위를 잘 도닥여 주어야 할까? 먼저 ‘住宅’이란 두 글자를 익힌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住자는 ‘(사람이) 머무르다’(stay)는 뜻이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主(주인 주)는 발음요소다. ‘살다’(live) ‘사는 곳’(a dwelling plac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宅자는 ‘집 면’(宀)이 의미요소이고, 乇(부탁할 탁)은 발음요소다. 전통 중국에서는 ‘남의 집’을 지칭하는 것으로 다음의 네 가지가 있었다. ‘宅’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집’, ‘第’(제)는 ‘관직에 따라 왕실로부터 하사 받은 집’, ‘府’(부)는 ‘남의 집에 대한 높임말’, ‘邸’(저)는 ‘고관 귀족들의 외지 별장’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住宅(주:택)은 ‘사람이 살[住] 수 있게 지은 집[宅]’을 이른다. 좋은 주택에 산다고 수명이 연장되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늙음을 더디게 하자면 각종 신체 부위 가운데 특히 발을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 그런 뜻이 담긴 중국 속담을 소개해 본다. 속담은 수많은 사람에 의하여 오랜 기간 검증을 받은 것이기에 신빙성이 매우 높다.


“나무가 시들 땐 뿌리가 먼저 마르고,

 사람이 늙을 땐 발이 먼저 약해진다.”

  樹枯根先竭,

  수고근선갈

  人老脚先衰.

  인로각선쇠

  (“人老腿先老, 樹老根先枯”라고도 함)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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