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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30(금) 한자&명언 完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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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1-04 14:32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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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30(금)

한자와 명언 (1540) 


 完 敗

*완전할 완(宀-7획, 5급) 

*패할 패(攴-11획, 5급)


전쟁에서는 별의별 속임수가 다 동원된다. 그래서 사태나 동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그에 앞서 ‘完敗’란 두 글자를 차근차근 익혀 보자. 


完자는 ‘(집을) 다 짓다’(comple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집 면’(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元(으뜸 원)이 발음요소였음은 玩(희롱할 완)도 마찬가지다. 후에 ‘끝내다’(complete) ‘모두’(all)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敗자는 (돈으로 쓸 조개를 다듬다가) ‘망가트리다’(be broken)는 뜻을 위하여 고안된 것이니, ‘칠 복’(攴=攵)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조개 패’(貝)도 의미요소인데, 발음요소를 겸한다. ‘부서지다’(be destroyed) ‘변질되다’(be deteriorated) ‘달아나다’(flee) 등으로도 쓰인다.  


完敗는 ‘완전(完全)히 패(敗)함’을 이르며, ‘전패’(全敗)라고도 한다. 전쟁에서 완패하지 않고 완승하자면 적군의 동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일찍이 손자(기원전 545-470) 가라사대, 



  佯北勿從, 양배물종

  銳卒勿攻, 예졸물공

  餌兵勿食. 이병물식

   - 孫子.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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