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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2(목) 한자&명언 格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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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2-02 11:53 조회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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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2(목)

한자와 명언 (1564)


  格 調

*격식 격(木-10획, 5급) 

*고를 조(言-15획, 5급)


격조 있고 품위 있는 시를 쓰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그는 격조 높은 연설을 했다’의 ‘格調’란 두 글자에 담겨 있는 의미 힌트를 하나하나 찾아내본 다음에....


格자는 본래 ‘(나무의) 긴 가지’(a 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바로잡다’(correct) ‘연구하다’(study) ‘격식’(an established form)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調자는 ‘(말이 잘) 어울리다’(suitable)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周(두루 주)가 발음요소임은 雕(새길 조)도 마찬가지다. 후에 ‘고르다’(level) ‘살피다’(examin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格調는 ‘문예 작품 따위에서 격식(格式)과 운치에 어울리는 가락[調]’, ‘사람의 품격과 취향’을 이른다.  


청나라 때 한 저명 문인이 이런 명언을 남겼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듯하여 아래에

 옮겨 보았다. 굳이 시인이 아니더라도 인격체라면 누구나 평소에 자신의 품위를 잘 닦고 잘 지켜야 하겠다. 


“시인의 품위에서 

 시문의 품격이 나온다.”

  詩品出於人品.

  시품출어인품

   - 劉熙載의 ‘藝槪’.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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