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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9(목) 한자&명언 汽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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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2-13 17:11 조회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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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9(목)

한자와 명언 (1569) 


 汽 船

*수증기 기(水-7획, 5급) 

*배 선(舟-11획, 5급)


자동차와 통통배의 공통점은 길이 있어야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길에서나 다 잘 달릴 수 있을까? 먼저 ‘汽船’이란 두 글자를 야금야금 뜯어본 다음에 답이 될만한 속담을 찾아보자.  


汽자는 ‘수증기’(water vapor) ‘김’(steam)을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와 气(기운 기)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물론, 气는 발음요소를 겸한다고 볼 수도 있다. 


船자는 의미요소(舟․배 주)의 의미와 완전히 일치하는 희귀한 예다. 오른쪽의 것은 鉛(납 연)의 생략형으로 발음요소로 쓰였다는 설이 있다. 수상 운송 수단인 ‘배’(a vessel; a ship)를 총칭하는 것으로 널리 쓰인다. 


汽船은 ‘증기[汽] 기관을 동력으로 하여 항해하는 배[船]’를 말한다. 풍력을 활용하는 범선(帆船)이 기선으로 바뀌면서 해운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졌다. 


다음 중국 속담을 잘 음미해 보자.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각자 역량에 따라 길이 다를 수 있다. 자기가 어떤 길을 잘 달릴 수 있는지, 그 길을 찾은 사람이 결국은 크게 성공한다. 


“차는 찻길에 있어야 하고, 

 배는 뱃길에 있어야 한다.”

   車有車路, 차유차로

   船有船路. 선유선로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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