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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16(목) 한자&명언 湖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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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2-22 08:48 조회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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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6(목)

한자와 명언 (1574) 


 湖 水

*호수 호(水-12획, 5급) 

*물 수(水-4획, 8급)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 놓아봤자, 판매량을 쑥쑥 올리지 못하면

 회사가 잘 돌아가기 어렵다. 판매는 장소 선정이 

관건임은 옛날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었을까? 먼저 ‘湖水’란 두 글자의 속뜻을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湖자는 ‘호수’(a lake)를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胡(턱밑살 호)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참고, 蝴 나비 호). 


水자는 ‘시냇물’(brook water; a stream)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시냇물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후에 일반적 의미의 

‘물’(water)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이것이 부수로 쓰일 경우, 

그 위치에 따라 氵, 水, 氺 이상 세 가지로 각각 다른 모습을 취한다(참고, 洗, 畓, 泰).


湖水(호:수)는 ‘우묵하게 파인 땅[湖]에 고인 물[水]’이 속뜻이다. 

지리학에서는 ‘땅이 우묵하게 들어가 물이 괴어 있는 곳’이라 정의한다. 


호수와 관련있는 명언을 찾아내어 아래에 옮겨 보았다. 이를 잘 음미해보면 장소 선정이

 상품 판매의 관건임은 옛날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교통 수단이 발달된 요즘은 상황이 좀 달라졌지만, 수요자를 찾아 나서야함은 변함 없다.  


“땔나무는 숲 속에서 팔지 않고, 

 물고기는 호수에서 팔지 않는다.”

  林中不賣薪, 임중불매신

  湖上不鬻魚. 호상불죽어

    - ‘淮南子’.

  *鬻: 죽 죽, 팔 죽.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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