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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30(목) 한자&명언 財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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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3-31 22:09 조회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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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30(목)

한자와 명언 (1604) 


 財 界

*재물 재(貝-10획, 5급) 

*지경 계(田-9획, 6급)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고, 재산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뭘까? 먼저 ‘財界’라는 두 글자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본 다음에 그 답을 찾아보자. 


財자의 貝(조개=돈 패)는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才(재주 재)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람이면 누구나 보배로 여기는 것, 즉 ‘돈’(돈)이 본뜻인데, 物資(물자)와 貨幣(화:폐)의 총칭(property)으로 애용된다.


界자는 ‘밭 전’(田)과 介(끼일 개)가 합쳐진 것으로, ‘(밭과 밭 사이의) 경계’(a boundary)를 뜻하며, ‘한계’(limits) ‘범위’(an extent) ‘사회’(society)를 나타내기도 한다. 


財界는 ‘주로 재물(財物)을 다루는 실업가나 금융업자의 사회[界]’를 이른다. 재계 순위의 변동이 크다. 그만큼 성공과 실패가 시류(時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 듯. 때[時]를 아는 예지가 필요한 사회가 바로 재계이다.


맨 앞에서 말한 문제의 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후한서’라는 역사책에 나오는 다음 명언을 잘 새겨보면 무엇을 조심해야 할 줄도 알 것 같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몸이 위험해지고, 

 재물이 많아질수록 목이 위태해진다.”

  位尊身危, 위존신위

  財多命殆. 재다명태

   - ‘後漢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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