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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28(금) 한자&명언 副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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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4-28 09:43 조회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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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28(금)

한자와 명언 (1625)    


 副 次

*버금 부(刀-11, 4급) 

*버금 차(欠-6, 4급)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의 ‘부차’는? 

➊部次 ➋部差 ➌副次 ➍副差. 

답은 ➌. 먼저 ‘副次’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副자는 ‘쪼개다’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富(부자 부)도 마찬가지다.

 후에 ‘버금가다’(be next to) ‘돕다’(assist)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次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欠 흠)을 하다가 침을 두 방울(二) 흘리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하품을 하고 침을 흘리며 공부하여 어찌 1등을 할 수 있으리요! 


그래서 인지, 이 글자는 ‘버금’(second) ‘순서’(order) 같은 뜻으로 쓰인다.


副次(부:차)는 ‘버금[副]가는 순서나 차례(次例)’를 이르는데, ‘부차적(副次的)’이란 형태로 많이 쓰인다.


속상한 일이 있다고 남에게 함부로 말했다가 뜻하지 아니한 뒤탈이 따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남송 때 시인 방악(1199-1262)이 지은 시에 나오는 구절을 소개해 본다. 

인구에 많이 회자하여 원명(元明) 이후 희곡이나 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말이다. 그래서 속담이 되다시피 하였다. 


“속상한 일, 열에 아홉이지만, 

 남에게 말할 것은 두셋도 안되네!”

 不如意事常八九, 

 불여의사상팔구

 可與語人無二三.

 가여어인무이삼

   - 方岳.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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