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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월) 한자&명언 財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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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5-01 09:29 조회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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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월)

한자와 명언 (1626)   


  財 貨

*재물 재(貝-10, 5급) 

*재화 화(貝-11, 4급)


경제학에서 ‘사람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물질’이라 정의하고 있는 것은?

 ➊給與 ➋賂物 ➌膳物 ➍財貨. 답은 ➍. 오늘은 ‘財貨’란 한자어에 쓰인 두 한자를 샅샅이 훑어보자. 


財자의 貝(조개=돈, 패)는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才(재주 재)는 발음요소이니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람이면 누구나 보배로 여기는 것, 즉 ‘돈’(돈)이 본뜻이고, 物資(물자)와 貨幣(화:폐)를 총칭하는 것으로 쓰인다. 


貨자는 ‘재물’(property)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化(될 화)는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물품’(goods) ‘돈’(돈)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財貨는 ‘재산(財産)이 될 만한 물건[貨]’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재물(財物)’이 있다.

 자기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 하여 재화나 재물을 함부로 좋아했다 철창신세를 진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니 조심하자.


중국 목록학(目錄學)의 비조인 유향(劉向 기원전 77-6)이 지은 ‘설원’(說苑)에 격언이 될만한 말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우리말로 옮겨본다. 고위 공무원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벼슬살이에서는 공평한 것보다 나은 것이 없고, 

 재물 앞에서는 청렴한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臨官莫如平, 

  임관막여평

  臨財莫如廉.

  임재막여렴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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