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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29(월) 한자&명언 乾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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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5-30 23:52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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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9(월)

한자와 명언 (1646)   

  乾 坤

*하늘 건(乙-11, 3급) 

*땅 곤(土-8, 3급)


세상에 하고많은 사람들 가운데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하늘이 부여한 자신의 쓸모를 알고 자신을 강하게 긍정하면 성공이란 선물을 받게 된다. 먼저 ‘乾坤’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어떤 명언이 있는지 알아보자. 


乾자는 ‘새 을’(乙)이 부수이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즉 ‘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위로 나오다’(go out)가 본뜻이라 하며, ‘마르다’(dry)는 뜻으로도 쓰이며 이 경우는 [간]으로 읽는다. 주역의 팔괘 명칭으로 쓰일 때에는 ‘하늘’(the heavens)을 상징하며 이 경우에는 [건]으로 읽는다. 


坤자는 八卦(팔괘) 가운데 ‘땅’(land)을 상징하는 것이었기에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申은 神(귀신 신)의 본래 글자로 ‘정신’이나 ‘혼’을 가리키는 의미요소다. 그리고 易學(역학)적으로는 ‘여자’를 비유하기도 한다.


乾坤은 ‘하늘[乾]과 땅[坤]’을 이른다. 주역(周易)의 팔괘(八卦) 명칭에서 유래된 말이다. ‘적군의 말굽 소리가 건곤을 뒤흔들었다.’는 예문이 있다. 


술을 좋아했다 하여 ‘주태백’이라 불리기도 하는 당나라 저명 시인 이태백은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을 강하게 긍정하였다.


“하늘이 나에게 재능을 주었거늘, 

 기필코 쓸모 있으리라!”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 李太白(701-762).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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