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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5(월) 한자&명언 起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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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6-05 22:15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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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5(월)

한자와 명언 (1651)    


 起 伏

*일어날 기(走-10, 4급) 

*엎드릴 복(人-6, 4급)


남에게 양보하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다.

 그렇게 하는 마음이 어디에서 비롯될까? 먼저 ‘그녀는 감정의 기복이 크다’의 ‘起伏’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起자는 ‘일어나다’(get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달릴 주’(走)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발음요소는 원래 巳(태아 사)였는데 지금은 己(자기 기)로 고쳐져서 발음요소 구실을 제대로 하게 됐다.

 ‘세우다’(stand) ‘생기다’(come into being) ‘출발하다’(start) 등으로도 쓰인다. 


伏자는 ‘엎드리다’(prostra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사람[亻]의 발아래 엎드려 있는

 개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후에 ‘복종하다’(obey) ‘숨기다’(hide)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起伏은 ‘일어났다[起] 엎드렸다[伏]함’이 속뜻인데, 지세(地勢), 

세력, 감정의 변화 등을 이에 비유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아야 평온한 삶이 된다.


다음 명언을 보면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 한나라 때 사상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왕충의 말이다. 물질적 여유가 최소한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 맹자는 그것을 항산(恒産)이라 했다. 


“여유가 있으면 양보하려는 마음이 나타나고, 

 부족함이 있으면 다투려는 마음이 생겨난다.”

 讓生於有餘, 양생어유여

 爭起於不足. 쟁기어부족

   - 漢ㆍ王充(27-97 AD).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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