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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9(금) 한자&명언 老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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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6-09 10:17 조회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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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9(금)

한자와 명언 (1655)    

 老 少

*늙을 로(老-6, 7급) 

*젊을 소(小-4, 7급)


박완서의 ‘미망’에 “한참 나이 때, 빈 몸으로 한양까지는 하룻길이면 족했다는

 자랑은 노소를 막론하고 송도 사람이 흔히 하는 소리였다.”는 구절이 있다. 오늘은 이 가운데 ‘老少’에 대해 알아본다. 


老자는 ‘늙다’(grow ol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늙은이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늙은이’(old man) ‘어른’(adult) ‘숙달되다’(master) 등으로도 쓰인다.


少자는 ‘적다’(few)는 뜻을 적기 위해, 모래알 네 개가 흩어져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후에 나이가 적은, 즉 ‘젊다’(young)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老少(노:소)는 ‘늙은이와 젊은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남녀(男女)와 짝하여 쓰이는 사례가 많다. 

비슷한 말로 ‘소장’(少長)이란 말이 있는데 노소(老少) 만큼 많이 쓰이지 않는다. 


그런데 따져야 할 것이 많듯이, 따지지 말아야 할 것 또한 많다. 

당나라 때 대문호가 남긴 말씀을 잘 음미해 보자. 


“귀천과 노소는 따지지 말아야 한다. 

 도가 있는 곳에 스승이 있느니라!”

 無貴無賤, 無長無少, 

 무귀무천 무장무소

 道之所存, 師之所存也.

 도지소존 사지소존야

   - 韓愈 ‘師說’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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