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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14(수) 한자&명언 得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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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7-04 09:25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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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4(수)

한자와 명언 (1658)   

  得 失

*얻을 득(彳-11, 4급) 

*잃을 실(大-5, 6급)


나라가 부흥하느냐 망하느냐는 ○○에 달려있고, 정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에 달려있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得失’이란 한자어를 공부한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得자가 원래는 ‘돈’을 가리키는 貝(패)와 ‘손으로 잡다’는 뜻인 又(우)가 합쳐진 꼴로 ‘(돈을) 손에 넣다’(earn money)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후에 ‘길거리 척’(彳)이 덧붙여졌고, 일반적 의미의 ‘얻다’(acquir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失자는 ‘手(손 수) + 乙(새 을)’ 또는 ‘手 + 乀(파임 불)’, 두 가지 설이 있다. ‘놓치다’(miss one’s hold)가 본래 의미인데, ‘빠뜨리다’(skip over) ‘잃다’(lose) 등으로도 쓰인다.


得失은 ‘얻음[得]과 잃음[失]’이 본뜻인데, ‘이익과 손해’, ‘성공과 실패’, ‘장점과 단점’을 이르기도 한다. 득실상반(得失相半)이란 사자성어 형태로도 많이 쓰인다. 


정계에 투신하고 싶은 사람들은 ‘후한서’란 책에 나오는 다음 명언도 새겨 두자.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 있기도 하다. 


“나라의 흥망은 정치에 달려있고, 

 정치의 득실은 보좌에 비롯된다.”

 國之廢興, 在於政事; 

 국지폐흥  재어정사

 政事得失, 由乎輔佐. 

 정사득실  유호보좌

  - ‘後漢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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