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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25(화) 한자&명언 有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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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7-26 09:23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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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5(화)

한자와 명언 (1677)   


  有 無

*있을 유(月-6, 7급) 

*없을 무(火-12, 5급)

 

이름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름을 내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좀 그렇다. 

보기에 따라서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有無’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


有자는 고기 덩어리(肉→月)를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가지다’(have) ‘있다’(there is)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인다.


無자는 편의상 ‘불 화’(火→灬)가 부수로 지정됐지만 의미요소는 아니다. 

‘없다’는 뜻은 모양으로 나타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글자 가운데 

[무]라는 발음을 지닌 것을 택하여 빌려쓰기로 하였다(假借․가차). 

그래서 간택된 것이 바로 ‘춤출 무’자의 본래 글자였다.

 ‘춤’(dance)과 ‘없다’(do not exist)가 약 1000년 간 같은 글자로 쓰이다가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舞’와 ‘無’로 각각 달리 나타냈다.


有無(유:무)는 ‘있음[有]과 없음[無]’을 이른다. 

‘법정에서는 여러 가지 증거를 토대로 하여 죄의 유무를 가린다’는 예문이 좋다. 


포숙아의 친구 관중(管仲, 기원전 723-645)과 그를 따르던 후학들이 

엮은 책에 다음 명언과 같은 명언이 있다. 

돈으로 명예(名譽)나 명성(名聲) 사는[買] ‘매명’이 좋지 않음을 이로써 잘 알 수 있다. 


“명성을 낚으려는 자들 속에는 

 훌륭한 인사가 없다.”

 釣名之人, 조명지인

 無賢士焉. 무현사언

  - ‘管子’.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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