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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4(금) 한자&명언 集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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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8-04 09:12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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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4(금)

한자와 명언 (1685)    

 集 配

*모을 집(隹-12, 6급) 

*나눌 배(酉-10, 4급)


어떤 일이 좋은 결과만 있는 법은 없다. 늘 부정적인 면을 동반한다. 

명성이 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따른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集配’란 우리말 한자어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集자는 ‘모이다’(crow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새가 떼를 지어

 나무 가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원래는 ‘나무 목’(木) 위에 세 개의

 隹(새 추)자를 썼는데, 하나로 줄었다. ‘모으다’(collect)는 타동사로도 쓰인다.  


配자는 술 단지[酉] 앞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㔾→己]이 

술 빛깔을 살펴보는 것을 통하여 ‘술 빛깔’(the color of wine)이란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아내’(spouse) ‘나누다’(divide) ‘보내다’(deliver)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集配는 ‘한군데로 모았다가[集] 다시 나누어[配] 보냄’을 뜻한다. 

우편물이나 화물 따위를 모아서 주소지로 배달하는 일을 일컫는다.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아두자. 

당나라 때 저명 시인의 시에 나오는 말이다. 

옛날에도 가짜 뉴스가 많았던 것 같다.


“명성이 높아지면 험담이 모여들고, 

 교묘한 말은 지혜로운 이라도 막아내기 어렵다.”

 名高毁所集, 명고훼소집

 言巧智難防. 언교지난방

   - 唐ㆍ劉禹錫.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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