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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22(화) 한자&명언 題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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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8-23 09:58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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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2(화)

한자와 명언 (1697)   


  題 號

*제목 제(頁-18, 6급) 

*이름 호(虍-13, 6급)


남의 제안이나 요청을 수용하는 일은 쉽고 간단한 일이다. 

그러나 거절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리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오늘의 명언은 이와 관련된 것을 찾아보았다. 

먼저 ‘이 잡지는 제호를 바꾼 후 판매 부수가 약간 늘었다’의 ‘題號’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소개해 보기로 한다. 


題자는 ‘이마’(forehead)를 뜻하기 위해서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是(옳을 시)가

 발음요소임은 提(끌 제), 堤(방죽 제)도 마찬가지다. ‘맨 앞머리’(the front position) ‘표제’(title) ‘주제’(subject) 등으로도 쓰인다. 


號자의 号(호)는 ‘신음 소리’(moan of pain)를 뜻하는 글자로, 획수가 적어서 ‘부르다’(call)

 ‘이름’(name)을 뜻하는 號의 속자로 애용된 적이 있고, 현재는 중국식 약자(簡化字)로 쓰이고 있다. 

거기에다 큰 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동물인 호랑이[虎]를 의미요소로 덧붙인 것이 바로 이 글자다.


題號는 ‘책이나 신문 따위의 제목(題目)에 상당하는 이름[號]’을 이른다. ‘수를 나누는 데[除] 

쓰이는 부호(符號)’, 즉 ‘나눗셈 부호’도 [제호]라고 한다. 한자로 쓰면 어떻게 다른지 심심풀이로 알아두자. 


맨 앞에서 귀띔한 바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부득이 거절해야 할 때 참으로 괴롭다. 

그럴 때 위안이 될 만한 말이 있다. 유대인의 생활과 신앙의 기반이 되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돈을 빌려 달랠 때는 거절해도 좋으나, 

 책을 빌려 달랠 때도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 ‘탈무드’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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