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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25(금) 한자&명언 感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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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8-25 09:35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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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5(금)

한자와 명언 (1700)   


  感 電

*느낄 감(心-13, 6급) 

*전기 전(雨-13, 7급)


노년이 되면 하루는 느리고, 한 해는 빠르다고 한다. 

어느 정도 빠른지 한 시인의 증언을 들어보자. 

먼저 ‘感電’이란 한자어를 공부한 다음에! 한글 전용 시대라며 한자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자기만 손해다. 

한자어가 무수히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感자는 ‘마음 심’(心)이 부수이자 의미요소이고, 

咸(다 함)이 발음요소임은 減(덜 감)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다’(touch a person’s heart)가 본래 의미인데, ‘느끼다’(feel)는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電자는 ‘번개가 번쩍이다’(flash of lightning)는 뜻이었으니, 

‘비 우’(비)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밑의 것은 번갯불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번쩍이다’(flash) ‘전기’(electricity)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쓰인다. 


感電(감:전)은 ‘전기(電氣)가 통하여 있는 도체(導體)에 몸의 일부가 닿아 그 충격을 느낌[感]’을 이른다. 


오류(五柳) 선생이란 별호를 가졌던 시인 도연명(365-427)의 연작시, 

<술을 마시며>(飮酒)의 제3수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그가 느낀 노년의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는 63세에 세상을 훌쩍 떠났다.

 63세까지가 이럴진대 그 이후는 얼마나 더 빠를꼬?


“일생이 이제 얼마나 더 남았을까! 

 번개인 듯 흘러가니 놀랍기도 하누나!”

  一生復能幾, 일생복능기 

  倏如流電驚. 숙여류전경

   - 陶淵明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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