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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4(수) 한자&명언 充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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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0-05 09:18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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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4(수)

한자와 명언 (1728)  

  

 充 當

*채울 충(儿-5, 5급) 

*당할 당(田-13, 5급)


남에게는 엄격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온갖 핑계로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일침을 가할 명언이 없을까? 먼저 ‘充當’이란 한자어를 충분히 익힌 다음에! 


充자의 상단은 子가 거꾸로 된 모습이고, 儿(인)은

 일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아버지가 귀여운 아기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모습이 연상된다. 

그렇게 하면 기쁨이 가득했는지, ‘가득하다’(be full up)는 뜻을 그렇게 나타냈고, 후에 ‘채우다’(fill)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當자는 ‘(밭이 서로) 맞닿아 있다’(connect)는 뜻이었으니 ‘밭 전’(田)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尙(숭상할 상)이 발음요소임은 堂(집 당) 黨(무리 당)도 마찬가지다. 후에 ‘맞서다’(match) ‘걸맞다’(well-match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充當은 ‘모자라는 것을 알맞게[當] 채워서[充] 메움’을 이른다. 

예문: ‘이 돈은 빈민 구제에 충당되어야 한다.’


맨 앞에서 말한 것과 관련하여 ‘상서’ 이훈(伊訓)편에 나오는 명언을 옮겨 보았다.

 이와 반대로 하면 하수이고, 이와 똑같이 하면, 고수이다. 위인이 되자면 먼저 자신을 닦달하는 데 성공해야 한다. 


“남들에 대해서는 

 완전무결하기를 바라지말고, 

 자기에 대해서는 

 모자람이 없는가를 샅샅이 살펴야 한다.”

  與人不求備, 여인불구비

  檢身若不及. 검신약불급 

    - ‘尙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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