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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27(월) 한자&명언 擧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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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1-27 09:39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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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7(월)

한자와 명언 (1756)   


  擧國 

*모두 거(手-18, 5급) 

*나라 국(囗-11, 8급)


‘거국 연립 내각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의 ‘거국’은? 

①擧國 ②去國 ③巨國 ④居國. ‘擧國’이 답이 되는 과정과 결과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擧자는 ‘(손을) 들다’(rai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손 수’(手)와 ‘줄 여’(與), 이상 

둘 다가 모두 의미요소로 쓰였다. 후에 ‘꺼내다’(bring a matter up) ‘모두’(all) ‘행동’(acti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國자가 최초에는 ‘或’으로 쓰다가 나중에 ‘경계’를 의미하는 ‘에운담 구’(囗)가 보태졌다. 

或의 口는 ‘국경’, 一은 ‘땅’, 戈는 ‘방위수단’을 각각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或(혹)이 ‘또는’(or)이라는 말로 많이 쓰이자, 國자를 따로 만들어냈다. 


擧國(거:국)은 ‘온[擧] 나라[國]’, 또는 ‘국민 전체’가 속뜻인데, 

‘여야의 구별 없이 모든 정치 세력을 합침’을 이른다. 


‘나라’라는 말이 문득 ‘사기’(史記)에 나오는 다음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가정 경제,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일이 없기를 빌어본다. 


“집안이 빈곤하게되면 어진 아내가 그리워지고,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어진 재상이 그리워진다.”

 家貧則思良妻, 가빈즉사양처

 國亂則思良相. 국란즉사양상

  - 司馬遷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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