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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6(수) 한자&명언 景 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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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2-06 16:31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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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6(수)

한자와 명언 (1763)   


  景 致

*볕 경(日-12, 5급) 

*이를 치(至-10, 5급)


‘The view from the window is magnificent.’는 ‘창문에서 내다보는 ○○가 장관이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光景 ②景致 ③京致 ④廣景. 답인 ‘景致’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자. 


景자는 ‘햇빛’(sunlight)이 본뜻이니

 ‘날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京(서울 경)은 발음요소다. 

햇빛이 비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致자는 ‘이를 지’(至)와 ‘뒤져 올 치’(夂), 두 의미요소가 조합된 것이었는데 

夂(치)가 攵(=攴, 칠 복)으로 잘못 변화됐다. ‘뜻을 전하다’(tell)가 본뜻인데, 

‘이르다’(reach) ‘표하다’(express) ‘보내다’(send)는 뜻으로도 쓰인다. 


景致는 ‘볕[景]이 듦[致]’이 속뜻인데,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르는 

것으로 애용된다. 참고로, 광경(光景)은

 ‘아름답게 빛나는[光] 풍경(風景)’이 속뜻인데, ‘벌어진 일의 형편과 모양’을 이르는 말로 애용된다. 


송나라 소식(蘇軾)의 명작 ‘적벽부’(赤壁賦), 그 전편에 나오는 

저명한 구절을 아래에 옮겨본다. 

귀와 눈이 즐겁게 살자. 그것도 사실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강물 위의 청풍!

 산간 위의 명월! 

 귀로 들으면 노래가 되고, 

 눈으로 보면 경치가 된다.”

 惟江上之淸風與山間之明月,

 유강상지청풍여산간지명월 

 耳得之而爲聲, 

 이득지이위성

 目遇之而成色.

 목우지이성색

   - ‘前赤壁賦’.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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