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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11(월) 한자&명언 學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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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2-11 18:10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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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1(월)

한자와 명언 (1766)   


  學 歷

*배울 학(子-16, 8급) 

*지낼 력(止-16, 5급)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의혹이 많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學歷’ 그리고 이와 헷갈리기 쉬운 ‘學力’에 대해 깊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본다. 


學자가 원래는 새끼를 꼬아 지붕을 얽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한다. 후에 아이들도 그 

일을 배워야 했기에 ‘子’가 첨가되었다. ‘배우다’(learn)가 본뜻이다. ‘학문’(learning) ‘학설’(theory) 같은 단어에 쓰인다. 


歷자는 ‘발자국 지’(止)가 의미요소이고, 厤(다스릴 력/역)은 발음요소다. ‘발자국’(footprint)을 남기는 

모든 행위, 즉 ‘지내다’(serve) ‘겪다’(undergo) ‘다니다’(go to and fro) ‘넘다’(go over) 등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學歷은 ‘학교(學校)를 다닌 경력(經歷)’, 즉 고졸(高卒), 대졸(大卒) 따위를 이른다.

 혼동하기 쉬운 學力은 ‘배움[學]을 통하여 얻은 지식이나 기술 따위의 능력(能力)’을 이른다.

 ‘학력고사를 보다’와 ‘학력 수준을 높이다’의 ‘학력’은 學力, ‘취직 시험의

 학력 제한 철폐’의 ‘학력’은 學歷이다. 한자를 잘 알면 두 ‘학력’을 금방 구분할 

수 있지만, 한글만 아는 학생은 머리가 어지럽게 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당나라 때 대문호였던 한유(768-824) 가라사대, 

“의혹이 있어도 스승을 찾지 아니하면

 그 의혹 됨을 

 영원히 풀지 못하느니라.”

 惑而不從師, 혹이불종사

 其爲惑也, 기위혹야

 終不解矣. 종불해의

 - 唐․ 韓愈.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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