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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14(목) 한자&명언 材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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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2-14 09:42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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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4(목)

한자와 명언 (1769)   


  材 木

*재료 재(木-7, 5급) 

*나무 목(木-4, 8급)


‘이 아이들이 장차 이 나라의 훌륭한 재목이 될 것입니다’의 ‘재목’은? ①在木 ②才木 ③材木 ④財木. ‘材木’이 답이 되는 까닭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까닭을 알아야 속이 시원하고 기억이 오래간다. 


材자는 ‘나무 막대기’(wood pole)를 뜻하는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才(재주 재)는 발음요소다. 후에 ‘재목’(wood) ‘물건’(an article) ‘재능’(tale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木자는 ‘나무’(tree)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가지가 다 있는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가지 모양이 한 획의 ‘一’로 간략하게 변하였다. 지금의 자형은 뿌리 모양이 강조된 셈이다(참고, 本 뿌리 본).


材木은 ‘건축·토목·가구 따위의 재료(材料)로 쓰는 나무[木]’가 속뜻인데, ‘큰일을 할 인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많이 쓰인다. 


재목과 인재는 아무 데나 있지 않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왕수전(王修傳)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탱자나무 가시나무 숲에는 큰 재목이 없고, 

 잔잔히 흐르는 물에는 큰 파도가 일지 않는다.”

  枳棘之林, 無梁柱之質;

  지극지림 무량주지질 

  涓流之水, 無洪波之勢.

  연류지수 무홍파지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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