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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21(목) 한자&명언 汽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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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2-21 14:37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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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1(목)

한자와 명언 (1774) 


  汽 車

*김 기(水-7, 5급) 

*수레 차(車-7, 7급)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기차가 플랫폼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의 ‘기차’는? 

①氣車 ②汽車 ③气車 ④己車. ‘汽車’가 답이 되는 이유를 한 글자씩 분석해 보자. 한자는 분해조립 같은 방식으로 분석해 보면 재미가 솔솔 피어난다. 


汽자는 ‘수증기’(water vapor), ‘김’(steam)을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와 气(기운 기)가 의미요소 쓰였다. 물론, 气는 발음요소를 겸한다. 


車자는 수레 모양을 본뜬 것이니 ‘수레’(cart)가 본래 의미다. 

가운데 부분은 수레의 바퀴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탈것’(vehicle) 

‘자동차’(motorcar)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대개 ‘수레’를 뜻하는 경우에는 [거]로 읽고, ‘자동차’와 관련이 있을 경우에는 [차]로 읽는다. 


汽車는 ‘김[汽]에 의한 동력으로 운행하는 차(車)’가 본뜻인데, ‘기관차에 객차나

 화물차를 연결하여 궤도 위를 운행하는 차량’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좌전’(左傳) 희공(僖公) 5년편에 다음과 같은 당시 속담이 인용되어 있다. 여기에서 유래된

 ‘순망치한’이란 사자성어는 요즘도 자주 쓰이는 것이니 특히 잘 외워둘 필요가 있다. 


“바큇살과 바퀴는 서로 의존하고, 

 입술이 깨지면 이가 시리게 된다.”

 輔車相依, 보거상의 

 脣亡齒寒. 순망치한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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