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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9(금) 한자와 명언 石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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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12-29 09:32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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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9(금)

한자와 명언 (1780)   


  石 炭

*돌 석(石-5, 6급) 

*숯 탄(火-9, 


무모하고 터무니없는 일을 경계하는 명언이 없을까? 오늘은 그런 것을 찾아본다. 

먼저 ‘石炭’이란 두 글자를 알아본 다음에! 한자 공부는 무모한 일이 아니라 

생각이 깊어지는 효과가 대단히 크다. 지적 특권층으로 오르는 사다리가 바로 한자다. 


石자는 ‘돌’(stone)을 뜻하기 위해서 ‘산기슭’(厂․엄/한)에 널려 

있는 돌[口]을 본뜬 것이다. 이 경우의 ‘口’는 돌 모양이 변한 것이므로, ‘입 구’로 풀이하면 큰 낭패가 된다. 


炭자는 ‘숯’(charcoal)을 뜻하기 위한 것으로 산(山)의 기슭이나 벼랑[厂․엄/한]

 아래 있는 나무에 불[火]이 나서 타고난 나머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후에 ‘재’(ashes) ‘석탄’(coal)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사용됐다.


石炭은 ‘돌덩이 같은 숯’이 본뜻인데, ‘탄소․산소․수소를 주성분하는, 타기 쉬운 퇴적암’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탄화 정도에 따라 도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 따위로 나뉘며 연료 또는 화학 공업 재료로 널리 쓰인다. 


무모한 일은 아예 하지를 말자는 뜻에서 묵자(기원전 476-390)가 남긴 명언을 아래에 옮겨 본다.


“달걀로 돌을 치면, 

 천하의 달걀을 모조리 다 써도, 

 그 돌은 여전할 것이다.”

 以卵投石也, 이란두석야

 盡天下之卵, 진천하지란

 其石猶是也. 기석유시야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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