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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8(월) 한자와 명언 祝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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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1-08 09:12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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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8(월)

한자와 명언 (1786)    

 祝 福

*빌 축(示-10, 5급) 

*복 복(示-14, 5급)


복(福)은 눈치코치로도 알 수 있고, 화(禍)는 눈치코치로는 알 수 없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우리는 서로 일이 잘되도록 축복을 빌었다’의 ‘祝福’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


祝자는 신주[示․시] 앞에 입을 크게 벌리고[口․구]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는

 사람[人→儿․인]을 본뜬 것이다. ‘祭主(제:주)가 神明(신명)에게 고하는 것’을 ‘祝’이라 하며, 

그것을 글로 적어 놓은 것을 ‘祝文’(축문)이라 한다. 그래서 ‘祝’자가 ‘빌다’(pray)는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福자의 원형은 ‘복’(happiness)을 뜻하기 위하여, 제사상에 술을 올리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옛날 사람들은 제사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지내는가에 따라, 복(福)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화(禍)를 당할 수도 있다고 여겼다. 사실은 요즘 사람들도 그러한 의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祝福은 ‘행복(幸福)하기를 빎[祝]’을 이른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복을 내림’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축하(祝賀), 기복(祈福)이 있다.


중국 청나라 때 저명 소설가 이여진(李汝珍)이 쓴 소설 ‘경화연’(鏡華緣)에 나오는 

명언을 아래에 옮겨 본다. 맨 앞에서 예고한 것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화(禍)는 눈이 멀어 아무에게나 찾아갈 수 있으니 조심이 상책이다.

 

“복은 가까워서 알기 쉽지만, 

 화는 멀어서 보기 어렵도다.”

 福近易知, 복근이지

 禍遠難見. 화원난견 

  - 청ㆍ李汝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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