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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9(금) 한자와 명언 規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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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1-19 09:02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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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9(금)

한자와 명언 (1795)   


  規 定

*법 규(見-11, 5급) 

*정할 정(宀-8, 6급)


일을 잘하자면 반드시 필요한 도구나 연장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한다. 

오늘은 이에 관한 맹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대회의 규정에 

따라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는 탈락시켰다’의 ‘規定’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規자는 콤파스(compass), 즉 ‘걸음쇠’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콤파스 모양을 본뜬 ‘夫’(이 경우는 ‘아비’란 뜻이 아님)와

 동그라미가 잘 그려졌는지를 살펴보는 의미가 담긴 

‘見’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에 ‘동그라미’(circle) ‘바로잡다’(correct) ‘법칙’(law)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定자는 ‘집 면’(宀)과 ‘바를 정’(正)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正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이 경우의 正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전쟁에 나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온 모습과 

관련이 있으니 ‘편안히 쉬다’(take a rest)가 본뜻이다. 후에 ‘정하다’(determine)는 뜻으로도 쓰였다. 


規定은 ‘규칙(規則)으로 정(定)함’, 또는 그렇게 정하여 놓은 것을 말한다. 

이와 혼동하기 쉬운 규정(規程)은 ‘조목별로 

정하여 놓은 규칙(規則)이나 표준[程]’을 이른다. ‘인사 규정’, ‘출장 규정’의 규정이 이에 속한다. 


예수보다 약 3백 7십여 살이 많은 맹자(기원전 372-289)가 남긴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맨 앞에서 말한 도구의 중요성을 일찍이 맹자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말을 남겼다. 

중국 사람들 입에 워낙 자주 오르내리다 보니 속담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걸음쇠와 줄자 없이는 

 동그라미와 사각형을 그릴 수 없다.”

 不以規矩,

 불이규구 

 不能成方圓.

 불능성방원

  - ‘孟子’ 離樓章句(上)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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