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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5(목) 한자와 명언 貴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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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1-25 09:57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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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5(목)

한자와 명언 (1799)    


 貴 族

*귀할 귀(貝-12, 5급) 

*무리 족(方-11, 6급)


정치적·사회적 특권을 가진 계층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없으면 짐승이나 다를 바 없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貴族’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속속들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貴자는 ‘비싸다’(expensi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윗부분은 臾(잠깐 유)가 잘못 변한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귀하다’(precious)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族자는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과 兵器(병기)의 일종인

 ‘화살’(矢)이 합쳐진 글자다. 동일 혈통의 군사들의 집합체를 ‘族’, 혈통이

 다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旅’(여)라고 했다. 후에 ‘겨레’(race) ‘집안’(fami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貴族(귀:족)은

 ‘가문이나 신분 따위가 높아[貴] 정치적·사회적 특권을 가진 계층이나 무리[族]’을 이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아래 명언을 읽어보면 금방 알게 된다. 

중국 춘추시대 제(齊)나라에서 점잖고 공손하기로 명성이 높았던 명재상 안영(晏嬰), 그의 언행을 기록한 저술에 나오는 말이다. 


“무릇 사람으로서 짐승보다 고귀한 것은,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凡人之所以貴於禽獸者, 

 범인지소이귀어금수자

 以有禮也.

 이유례야

  - ‘晏子春秋’.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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