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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1(수) 한자와 명언 鐵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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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2-01 22:49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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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1(수)

한자와 명언 (1803)   


  鐵 橋

*쇠 철(金-21, 5급) 

*다리 교(木-16, 5급)


‘순식간에 인도교 밑을 지나고, 어느덧 기차 

지나가는 철교 가까이 내려왔다’의 ‘철교’는? ①鐵喬 ②鐵僑 ③鐵轎 ④鐵橋. 답인 ‘鐵橋’에 대해 확실하게 두들겨보자. 


鐵자는 ‘쇠 금’(金)이 부수이자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驖(구렁말 철)도 마찬가지다. 

‘쇠’(metal)가 본뜻이고, ‘단단하다’(solid)는 뜻으로도 쓰인다. 


橋자는 ‘(나무로 만든) 다리’(bridge)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喬(높을 교)는 발음요소인데, 

의미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너무 낮은 다리는 소용이 적기

 때문이다. 후에 ‘어그러지다’(be out of join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鐵橋는 ‘철(鐵)을 주재료로 하여 놓은 다리[橋]’가 속뜻인데 ‘철도(鐵道)

 선로가 부설되어 있어서 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다리[橋]’라 정의하기도 한다. 


중국 당나라 때 저명 시인 유우석(772-842)이 

남긴 명시 가운데, 마침 ‘다리’와 관련 있는 것이 있길래 아래에 소개해 본다. 


“지난날 다리에서 작별한 미인! 

 한스럽네 오늘도 소식조차 없구나!”

 曾與美人橋上別, 증여미인교상별

 恨無消息到今日. 한무소식도금일

    - 劉禹錫.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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