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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8(목) 한자와 명언 亂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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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2-08 11:53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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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8(목)

한자와 명언(1809)   


  亂 舞

*어지러울 란(乙-13, 5급) 

*춤출 무(舛-14, 5급)


‘Violence is rampant in this city.’는 ‘이 도시에는 폭력이 ○○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流行 ②盛行 ③亂舞 ④亂雜. 답인 ‘亂舞’에 대해 야금야금 뜯어보자.


亂자는 두 사람이 흩어진 실을 정리하여 타래로 감는

 모양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리하다’(arrange)가 본뜻인데, ‘뒤섞이다’(jumble) ‘어지럽히다’(disarrange) 등으로도 쓰인다.


舞자는 ‘춤추다’(danc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양손에 쇠꼬리 모양의 물건을 들고 춤을 추는 무당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이것이 ‘없다’(nothing)는 뜻으로도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춤추다’는 뜻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두 발자국 모양을 본뜬 ‘舛’(천)이 첨가됐다.


亂舞(난:무)는 ‘한데 뒤섞여 어지럽게[亂] 춤을 춤[舞]’이

 속뜻인데, ‘함부로 나서서 마구 날뜀’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함부로 나서서 난잡하게 굴지 않자면 예의범절을 잘 알고 잘 지켜야 한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유종원(773-819)이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소개해 본다.


“예의 큰 뿌리는 

 난잡한 것을 방지하는 데 있다.”

 禮之大本, 예지대본

 以防亂也. 이방란야

   - 柳宗元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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