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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6(금) 한자와 명언 儀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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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2-19 08:25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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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6(금)

한자와 명언(1815)    


 儀 式

*거동 의(人-15, 5급) 

*법 식(弋-6, 7급)


걸핏하면 주먹부터 쥐는 사람이 있다. 만사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데 기가 막힌 명언이 없을까? 급하지만

 먼저 ‘그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하여 성대한 의식을 거행하였다’의 ‘儀式’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


儀자는 ‘법도’(regulation)가 본뜻이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법도가 중요함을 알만 하다. 義(옳을 의)는 발음요소다. 후에 ‘거동’(behavior) ‘모범’(model) ‘본보기’(exampl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式자는 ‘본보기’(example)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곱자 공’(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자로 잰 듯이 반듯반듯해야 본보기가 될 수 있는가 보다. 

弋(주살 익)은 발음요소다. 발음요소가 부수로 지정된 특수한 예에 속한다. 후에 ‘꼴’(style) ‘의식’(ceremony) 등의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儀式는 ‘예의(禮儀)를 갖추는 방식(方式)’, ‘행사를 치르는 정해진 법식’을 이른다. 

‘옷과 음식’을 이르는 의식은 衣食이라 쓰고,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는 작용’을 이르는 의식은 意識이라 쓴다. 


만사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꼭 명심해야 할 명언이 있다. ‘위씨춘추’에 전하는 말이다.

 특히, 축구 선수들도 잘 알아두면 좋겠다. 모든 운동선수의 생명, 결국은 ‘인성’(仁性)이다. 


“덕으로 달래기는 쉽지만,

 힘으로 굽히기는 어렵다.”

 可懷以德, 가회이덕

 難屈以力. 난굴이력

   - ‘魏氏春秋’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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