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목) 한자와 명언(1829) 安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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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3-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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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7(목)
한자와 명언(1829)
安 否
*편안할 안(宀-6, 7급)
*아닐 부(口-7, 5급)
남의 안부를 묻거나 관심을 표하는 일은 예의상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더 중요한 일은 자신의 안부를 스스로 닦달하는 일이다. 이에 관하여 모범적인
사례나 명언이 있을까? 먼저 ‘춘부장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의 ‘安否’에 대해 요모조모 살펴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安자는 여자[女]가 집[宀]안에 혼자 조용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니 ‘고요하다’(quiet)가 본뜻인데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否자는 ‘입 구’(口)와 ‘아니 불’(不)이 조합된 것으로 ‘(그것이) 아니다’(not it)라는
뜻을 나타낸다. ‘不之’(불지)의 합병어휘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즉 목적어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安否는 ‘어떤 사람이 편안(便安)하게 잘 지내는지 그렇지 아니한지[否]에 대한 소식’, 또는 ‘인사로 그것을 전하거나 묻는 일’을 이른다.
남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신을 바로 잡는 방안에 대한 명답을 찾아 보았다.
한(漢) 나라 때 저명 학자 동중서(董仲舒, 기원전 179-104)가 남긴 말이다. 원문은 여덟 글자 밖에 되지 아니하니 몽땅 외워두면 좋겠다.
“인(仁)으로 남을 편안하게 하고,
의(義)로써 나를 바로 잡아야겠다.”
以仁安人, 이인안인
以義正我. 이의정아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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