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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8(목) 한자와 명언 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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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4-18 10:27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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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8(목)

한자와 명언(1854)   


  寶 庫

*보배 보(宀-20, 5급) 

*곳집 고(广-10, 4급)


그가 무엇을 보배로 여기는가에 따라 그의 됨됨이나 인품을 알 수 있다. 

흔히들 중국의 예수라고 하는 묵자(墨子)는 무엇을 보배로 여겼을까? 

‘바다는 천연자원의 보고이다’의 ‘寶庫’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알아보자. 


寶자가 원래는 ‘집 면’(宀)․‘구슬 옥’(玉)․‘조개=돈 패’(貝)로 구성된 것이었다. 

집안에 고이 간직해둔 옥이나 돈을 통하여 ‘보배’(treasure)라는 뜻을 나타냈다.

缶(부)는 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후에 첨가한 발음요소다.


庫자는 군사용 수레[車]를 넣어 두는 집[广․엄], 즉 

‘무기 창고’(armory)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후에 일반적인

의미의 ‘곳집’(storehouse)를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寶庫(보:고)는 ‘보물(寶物)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倉庫)’가 속뜻인데, ‘귀중한 것이 많이 나거나 간직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무엇을 보배로 여기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텐데,

 겸애비공(兼愛非攻)을 주장한 묵자(기원전 476-390)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의리, 그것은 천하의 소중한 보배다.”

 義, 天下之良寶也.

 의, 천하지양보야

   - 墨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편저자(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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