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4(화) 한자와 명언 適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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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4(화)
한자와 명언(1962)
適 切
*알맞을 적(辶-15, 6급)
*몹시 절(刀-4, 6급)
재능이 있어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나 터전이 없으면 헛일이고,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실제 어떤 일을 감당할 수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適切’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하나하나 분석해 본 다음에!
適자는 ‘가다’(go)는 뜻이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摘(딸 적)과 敵(원수 적)도 마찬가지다. 아무 곳이나 갈 것이 아니라 알맞은 곳을 골라 가야 했기 때문인지 ‘알맞다’(proper)로 확대 사용됐다.
切자는 ‘(칼로) 베다’(cu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七(일곱 칠)은 발음요소다. ‘끊다’(sever) ‘자르다’(chop) ‘매우/몹시’(greatly) ‘꼭’(exactly) 등으로 쓰인다. ‘온통’(entirely)이란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체]로 읽는다.
適切은 ‘매우[切] 알맞음[適]’을 이른다. 재능과 능력은 그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것은 아니다. 옛 선현 왈,
“활용할 수 있어야 재능이라 하고,
감당할 수 있어야 능력이라 한다.”
適於用之謂才, 적어용지위재
堪其事之謂力. 감기사지위력
- 韓愈(768-824).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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