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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화) 한자와 명언 警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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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0-02 11:21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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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화)

한자와 명언(1967)  


   警 鐘

*타이를 경(言-20, 5급) 

*쇠북 종(金-20, 4급)


“자칭 올곧다는 자의 말, ○○ 말고, 자칭 어질다는 자의 짓, ○○ 하라!”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警鐘’이란 한자어의 뜻을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警자는 말로 ‘타이르다’(warn)가 본뜻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다. 敬(공경할 경)이 발음요소임은 驚(놀랄 경)도 마찬가지다. ‘조심하다’(cautious)는 뜻으로도 쓰인다. 


鐘자는 쇠로 만든 북, 즉 ‘종’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童(아이 동)이 발음요소임은 蹱(걸을 종)도 마찬가지다. 쇠로 만든 ‘술 그릇’(wine vessel)을 뜻하기 위해 만들어진 ‘鍾’자와 통용하기도 한다. 


警鐘(경:종)은 ‘경계(警戒)의 뜻으로 치는 종[鐘]’이 속뜻인데, ‘주의나 충고’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많이 쓰인다. 


자기에 대하여 자기기 과소평가할 가능성은 낮고, 과대평가할 가능성은 높다.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자기는 낮출수록 미덕(美德)이고, 남은 높일수록 미행(美行)이다.


“자칭 올곧다는 자의 말, 믿지 말고,

 자칭 어질다는 자의 짓, 조심 하라!”

  莫信直中直, 막신직중직

  須防仁不仁. 수방인불인

   - ‘水滸傳’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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