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금) 한자와 명언 列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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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금)
한자와 명언(1990)
列 島
*여러 렬(刀-6, 5급)
*섬 도(山-10, 6급)
일본은 ‘열도’라고 하면서, 우리나라는 왜 ‘반도’라고 하나요? 불만 섞인 어조로
물어본 중학생이 있었다고 한 교감 선생님께서 알려 주었다.
먼저 ‘列島’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 ‘반도’가 뭔지도 알아보자.
列자는 ‘(칼로 뼈와 살을) 분리하다’(separa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 것도 의미요소인데, 이것은 뼈와 살을 가르는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후에 ‘늘어진 줄’(row) ‘순서를 매기다’(order) ‘진열하다’(display) ‘여러’(several)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島자는 ‘섬’(island)을 나타내기 위해서 ‘새 조’(鳥)와 ‘뫼 산’(山)을 합쳐 놓은 것이다.
鳥의 네 점(灬)이 편의상 생략됐다. 먼바다를 날던 새가 지친 날개를
접어 쉴 수 있는 산, 그것이 바로 ‘섬’이라 생각했던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列島는 ‘줄지어 늘어선 여러[列] 섬[島]’을 이른다(예, ‘일본 열도’). ‘반은 대륙에
붙어 있고, 반(半)은 바다 쪽으로 길게 나와 섬[島]처럼 보이는 육지’를 반도(半島)라고 한다. 우리나라나 이탈리아 등이 그렇다.
아울러 아래와 같은 명언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당나라 시인
왕발(650-684) 이 남긴 말이다. 과거는 반성을 하라고 하고, 미래는 희망을 품어라 한다.
“지나간 일은 따지지 말고,
앞날을 바라보며 힘껏 달리자!”
懷旣往而不咎, 회기왕이불구
指將來而駿奔. 지장래이준분.
- 王勃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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