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5(화) 한자와 명언 副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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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5(화)
한자와 명언(1992)
副 題
*곁들일 부(刀-11, 5급)
*제목 제(頁-18, 6급)
물에만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명성에도 거품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기로 하자. 먼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부제를 달아 놓았다’의 ‘副題’에 대해 익힌 다음에!
副’자는 ‘쪼개다’(split)라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富(부자 부)도 마찬가지다.
후에 ‘버금가다/곁들이다’(be next to) ‘돕다’(assist)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題자는 ‘이마’(forehead)를 뜻하기 위해서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是(옳을 시)가 발음요소임은 提(끌 제)도 마찬가지다. 후에 ‘맨 앞머리’(the front position) ‘표제’(title) ‘주제’(subje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副題(부:제)는 ‘제목 밑에 덧붙이는[副] 작은
제목(題目)’을 이른다. 부제목(副題目), 부표제(副標題)의 준말이고, 반대말은 주제(主題)ㅇ다.
진(晉)나라 갈홍(葛洪)이 지은 ‘포박자’에 아래와 같은 말이 있다.명성에도
거품이 있기 마련이니, 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스스로 잘 관찰해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라 해서,
실제로 꼭 그런 것은 아니다.”
譽美者, 예미자
實未必副其名. 실미필부기명
- ‘抱朴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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