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3(목) 한자와 명언 擴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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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3(목)
한자와 명언(2154)
擴 張
*넓힐 확(手-18, 3급)
*벌릴 장(弓-11, 4급)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먼저 ‘사업 확장/군비 확장 계획/고속도로 확장’의 ‘擴張’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당나라 때 한 시인의 명답을 들어보자.
擴자는 손으로 잡아끌어 ‘넓히다’(wide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廣(넓을 광)은 발음요소인데,
의미요소도 겸하니 一石二鳥(일석이조)의 효과를 지니는 셈이다.
張자는 ‘(활줄을) 매다’(bind)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활 궁’(弓)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長(길 장)은 발음요소다. 반대로 ‘활줄을 풀다’(unbind)는 ‘弛’(늦출 이)자로 나타냈다. ‘베풀다’(set up) ‘펴다’(spread) 등으로도 쓰인다.
擴張은 ‘넓게[擴] 벌림[張]’이 속뜻인데, ‘범위나 세력
따위를 넓힘’을 이르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비슷한 말로, 확대(擴大), 확충(擴充)이 있고, 반대말은 축소(縮小)이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명답을 소개해 본다. 당나라 때 시인 장구령이란
시인이 남긴 명언이다. 이 시인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인공지능의 소개를 참고 하시오.
“남에게 귀하게 대접받으려면,
신의와 예의를 지켜야 한다.”
人之所以爲貴者,
以其有信有禮.
- 張九齡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인공지능(제미나이)에게 당나라 시인 ‘장구령’을 유익하고 재미있는
일화를 중심으로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답을 즉각해 주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0.01초 만에 이런 답을 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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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자 재상이었던 장구령(張九齡, 678~740)은 학식과
덕망이 높아 현종의 치세를 보좌했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시는 성당(盛唐) 시대를 대표하는 격조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죠.
장구령에게는 그가 얼마나 인물 됨됨이가
훌륭했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풍도(風度)'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장구령이 재상직에서 물러난 후, 현종은 후임자를 추천받을 때마다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구령(장구령)과 같은 풍도를 갖추었는가?" 이는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이나 행정
능력을 넘어, 고결한 인품과 기품, 그리고 정신적인 품격을 갖추었는지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일화는 장구령이 당시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존경과 인정을 받았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가 현종에게 '안록산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미리 경고했던
일화도 전해지는데, 그의 통찰력과 강직한 성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록 그의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훗날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의 바른 직언과 공정한 태도는 후대에도 귀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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